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총괄이사 입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7일, 이임생 이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계와 위력을 행사하여 감독 선임안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특혜논란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여 홍명보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특혜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해명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이틀 전인 22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을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회는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다”며, 모든 절차가 규정에 따라 진행되었음을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종로경찰서는 올해 2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업무방해와 강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 역시 수사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과 수사는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