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란?
ASF(African Swine Fever)라고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흑멧돼지나 숲돼지 등 돼지과 동물간에 전염되어 왔습니다.
돼지과 이외의 동물에는 잘 감염되지 않으며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무해한 수준입니다.
돼지만 감염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허나,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몸에 붙어 바이러스가 옮겨 갈 수 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래 아프리카 지역한정의 풍토병으로 존재하였으나 1957년 돈육잔반에서 퍼지기 시작했으며
포르투갈을 필두로 유럽 전지역으로 확산되었다가 2019년 9월 17일경 대한민국에서 최초 감염사례가
확인 되었습니다.
과거 돼지 콜레라라고 불리던 질병과 양상이 매우 흡사하며 같은 질병으로 보이기도 하였으나
상이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치사율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치사율은 100%에 육박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것이 문제 입니다.
ASFV는 23종에 가까운 유형들이 존재하며 모든 유형들의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것은 아니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유형도 존재합니다.
물론 2019년 유라시아를 강타한 바이러스는 위험한 유형에 속하며, 100%에 육박하는 치사율을
보이기도 했기에 ‘돼지 흑사병’ 이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시 우려사항
만일, 현재 발병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꾸준하게 확산된다면 앞으로 마트등에서 삼겹살이나 족발등의
돼지고기 음식을 보기 어려워질것은 물론이거니와 육가공 식품들인 햄, 소시지, 베이컨등의 육가공 상품들 또한 폭발적인 가격상승을 나타낼것으로 전망됩니다.
가뜩이나 치솟는 생활물가에 큰 폭탄이 투하될것으로 보이며 서민 경제에 끼칠 영향이 대단히
암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 만일 이 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된다면 대한민국의 돼지는 전멸한다 ” 며 과감한
예방 살처분과 강경한 방역조치가 동원되어야 함은 물론, 아시아 지역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의
농장 근무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발병후 박멸까지 체코는 2년여 스페인은 30년여가 걸렸던 과거의 통계를 보면 체코의 방역당국이 돼지들을 ‘진공상태’로 표현 할 만큼
야생 멧돼지들의 개체수를 0에 수렴할 만큼 적극적인 방역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통계 사례가 있습니다.
올해 경북지역의 양돈 농가에서 ASFV가 4차례나 발생한 만큼 농식품부와 경북도는 역학조사 및 그간의 방역조치를 점검할 것은 물론 기본 방역수칙의 준수를 강조하며 긴급 방역을 지시했습니다.
초도 대응이 중요한 만큼 추가적인 확산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없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