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당류 과다섭취 부작용?

당뇨와 비만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여겨지는 탕후루에 대한 기사들이 최근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청소년들의 설탕 과다 소비 문제를 책임지면서 왕가 탕후루 업체의 대표가 국정감사에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탕후루를 먹는 것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까요? 탕후루의 당 함량을 살펴보겠습니다.

탕후루 당 함량

우선, 가장 달콤한 블랙 사파이어 탕후루는 당 함량이 24g 정도입니다. 딸기 탕후루의 경우도 비슷하게 9g의 당이 들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탕후루 한 개에는 약 20g의 당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수치는 1일 권장 영양 성분 기준치와 비교할 때 다소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간식 당 함량

하지만 다른 간식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많은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년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하는 바나나 우유의 경우, 1팩에는 약 27g의 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수치는 탕후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 주스나 초코우유 등의 음료도 비슷한 수준의 당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이스크림에도 역시 각각 약 20g의 당이 들어 있습니다.

식사류와 대용량 카페 음료 당 함량

흔히 먹는 식사에서도 높은 함량의 당류를 섭취하게 됩니다. 짜장면 한 그릇에도 당류는 20g 정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요즘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음료들입니다. 과일에이드는 약 40g, 과일라떼는 약 50g의 당이 들어 있으며, 요거트 스무디는 무려 60g의 당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실상 대부분의 달콤한 간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은 당 함량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탕후루만이 유독 당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젊은층에서 비만과 당뇨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지나치게 달콤한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