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에 이어 티몬까지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다수의 판매자(파트너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판매의 중단 러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품 판매의 중단 현상이 지속되면서 거래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현금 흐름이 더욱 더 악화되었고,
정산지연은 더욱 심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금 경색으로 파트너사에 대한 대금 지급이 전면 중단될 경우, 6만 개 파트너사는 물론 해당 파트너사와 거래를 하는 제조업체, 금융사도 모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큐텐그룹 정산 지연 사태 업계반응
유통업계에서는 “큐텐그룹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우려했던 상황이 결국에는 발생하고 말았다. 올게 왔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큐텐은 지난 2년사이 5개의 회사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의 속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을 위해 거래액을 무리하게 키우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큐텐그룹 행보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티몬을 인수한 이후, 2023년 위메프와 인터파크, 2024년에는 AK몰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잇따라 인수하는 행보를 보여 왔습니다.
큐텐그룹은 이커머스 계열사 물류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갖춘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큐텐그룹은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한 후 거래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나갔습니다.
거래액을 늘리기 위해 할인쿠폰 등을 발행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다보니 재무상태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큐텐그룹 영업손실
위메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1385억 원, 영업손실은 1025억 원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1701억 원)은 줄었고, 영업손실(-538억 원)은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위메프 유동부채는 30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유동자산은 6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습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금액 보다 지불해야 할 금액이 다섯배 가량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티몬은 4월말에 제출했었어야 할 감사보고서 조차도 제출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2022년 기준으로 보면 티몬의 유동부채는 71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지만, 유동자산은 1309억 원으로 22% 줄었습니다.
티몬 도서문화상품권 판매
이런 악조건속에도 티몬은 6월부터 도서문화상품권을 ‘선주문’의 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편적으로 온라인에서 3% 정도 할인한 금액대로 판매되는데,
티몬은 여기에 7%를 더해 총 10%의 할인폭으로 판매하였습니다.
현재 자금경색으로 인해 대금을 지급하기 힘들었던 티몬은 주문 이후 한달가량이 지난 뒤에
수령할 수 있는 ‘선 주문’의 형식을 취하며 판매를 지속하였습니다.
큐텐그룹에 대한 의혹
도서 문화 상품권의 할인폭과 주문형식등을 토대로 유통 업계에서는 티몬의 자금 유동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대한 지적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왔으며 각종 의혹은 크기를 더해만 갔습니다.
경색된 자금난을 수령 기간까지 약 한달여의 시간을 벌어 자금경색을 타파하기 위한 판매이자 시도가 아니었냐는 해석이 업계에서는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큐텐그룹을 향한 각종 의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크기를 더해만 갔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기되는 의혹들은 큐익스프레스 상장 전 높은 시장가를 받기 위해 실적을 의도적으로
부풀리려는 시도가 아니냐 하는 의혹들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티몬은 현재 시기에도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티몬 캐시’ 도 10%가량 할인하여 판매하는등
의혹의 해소는 커녕 확증적인 행보를 이어나갔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이 두회사가 금번 위기상황을 유려하게 넘기지 못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업계 종사자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 거래액은 7조 원(2022년 기준)이 넘고 이들과 제휴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6만 개에 이릅니다.
이들 파트너사가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거래하는 일 거래액은 2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큐텐그룹 미정산 대금
현재 정산받지 못한 파트너사 대부분이 두 달 전 판매금액에 해당하는 정산금 이라는 것을 고려하였을때,
당장 이번 달에 큐텐그룹이 주저 앉을 경우 많게는 1조 2000억원 안팎의 판매대금이 지급되지 못할 것 이라는 산술적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큐텐 판매 셀러들의 경우에는 1년 전 판매대금도 아직까지 정산받지 못했다는 미정산 증언들이 계속해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음을 감안할 경우 미정산 금액의 대금은 1조 2000억원에서 더 커질 상황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6만개의 큐텐 그룹과 제휴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흐름이 막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거나 1차 제조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선정산 업체 서비스 중단
업계 관계자들은 “판매를 중개하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자금 문제가 생기면 오픈마켓 판매자는 물론이거니와 파트너사와 연관된 금융업계와 1차 제조업체 모두에게까지 정산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단순한 정산대금 미지급 문제가 아니다.”라고 입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판매자들의 대금을 선정산해주는 선정산 업체 “올라”는 7월 23일 부로 “위메프 & 티몬”의 선정산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공지사항을 업로드 하였습니다.
이유인 즉슨, 큐텐그룹 산하 쇼핑몰 플랫폼의 정산 지연 사유 때문이며 지속적인 정산 지연에 따라,
“올라” 또한 채권 회수에 대한 리스크 발생으로 부득이하게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많은 셀러분들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큐텐그룹사태에 대해서 포스팅 작성하였습니다.
현재 큐텐그룹 산하 쇼핑플랫폼에 입점해서 판매활동 진행하시는 셀러분들은 위 포스팅 내용확인하시고
실질적인 피해에 앞서 대비 및 대처 하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아무도 피해없이 수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